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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세종청년사업사관학교 김성주 코치 인터뷰 운영자 / 2022.01.27

[세종청년창업사관학교 김성주 코치 인터뷰]



청년창업사관학교에 대해 아시나요?

청년 창업가에게 창업 인프라, 코칭, 자금을 지원하는 동시에

각종 정책사업과의 연계로 창업화를 도와주는 정부 창업지원 사업 중 하나로, 매년 각 지역별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중, 세종청년창업사관학교(이하 세창사)에서 주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신, 언더독스 김성주 코치님과의 인터뷰를 준비했습니다.

세창사의 주요 지표상 성과를 살펴보자면, 2021년 11월 기준 입교기업의 전년도 성과 대비 185%이상의 고용 창출, 192%이상의 평균 매출액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입교기업의 지식재산권 관련 등록된 특허는 11건, 출원 중 특허 17건, 상표권 6건 등이 있구요.

특히 입교생들의 프로그램 만족도는 무려 9.4점으로 전국 창사 중 2위에 해당, 타 기관의 벤치마킹 사례가 되기도 했는데요.

세창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주신 김성주 코치님께 누구보다 먼저 따끈한 노하우를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Q. 세창사에서 높은 만족도와 성과를 보이셨는데, 진행하신 프로그램의 주요 컨셉이 어떻게 되셨나요?


A. ‘실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을 해보자’가 가장 컸어요. 대다수 창업가들이 초기 자금 부분으로 가장 많이 힘들어하시거든요.

그래서 실제로 이번 세창사 입교 기업에 보증기관을 통해 총 20억 가량 집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렸습니다.



Q. 창업가 개인으로서는 대출이 더 어려운 이유가 있을까요?


A. 정보의 부족일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실 보증기관들도 대출에 할당된 금액을 빨리 써야하거든요.

예를 들어 신보에는 스타트업 지점이 따로 있는 경우가 있어요.

그럴 경우 스타트업 지점에 연결시 집행이 더 쉽고 빠르죠. 대전 신보에는 마침 스타트업 지점이 있어서, 매칭 성공률이 더 높았어요.


그리고 대출을 받기 위해서 또 한가지 중요한 것은 기업 자산가치 평가에요. 초기에는 사실 자산 가치를 따지기 애매한 경우가 많거든요.

이럴 때 특허, 기술을 기업 자산으로 포함시키는 과정을 도입하면 기업가치 상승 효과가 아주 크죠.

그만큼 기업 자산이 지표상 증가하는 거니까요.

이번에 가치협약기관과의 MOU 체결을 통해 지식재산의 사업화로 발생가능한 기술의 경제적 가치를 환산하여 투자유치를 한 사례가 있어요.

원래 이 과정에 1000만원 가량이 소요되는데, 저희는 이보다 훨씬 저렴하게 진행할 수 있었어요.



Q. 개인으로 컨택 시 동일한 결과를 만들기 힘든가요?


A. 그렇죠, 이런 협약이 아니면 개인으로서는 만들기 어려운 결과에요.

그리고 저희는 투자 심사역으로 오신 분께서 투자 심사만 하시는 것이 아니라, 매번 입교 창업가와 만나도록 정기 1:1 코칭시간을 프로그램화 했어요.

자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어야 서로 필요로 하는 것을 확실히 이해할 수 있고, 특히 이건 입교 창업가에게 중요해요.



Q. 창업가 분들이 만족하실만 하겠어요. 그럼 만족도의 핵심 요인으로 자금 조달이 가장 컸을까요?


A. 네, 그런데 저는 자금 부분 이외에 만족도의 핵심은 소통이라고 봐요.

네트워킹 운영이 코로나로 인해 많은 제약을 받았지만, 어떻게든 허용되는 범위 안에서 최대한 네트워킹을 많이 하려 했어요.

그렇게 애써 만든 네트워킹 모임이 점점 공고히 자리를 잡아서, 이젠 법인화 추진 단계까지 갔으니, 저로썬 참 뿌듯한 지점이에요.



Q. 주요 프로그램 내용 중, 창업가들이 전반적으로 가장 많은 어려움을 겪는, 혹은 정보가 부족한 단계는 어느 단계였나요?


A. 투자를 어떻게 받아야 하는지, 투자자들에게 어떤 것을 검증해서 보여줘야 하는지를 어려워 하시는 것 같아요.

어떤 부분을 지표로 삼고 어떻게 피드백 할 것인지, KPI를 설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설득하는 게 중요해요.

이 부분은 전달할 내용이 많으니, 다시 설명드리도록 할게요.



Q. 가장 인상 깊었던 사례가 있으실까요?


A. 세창사는 장기 프로그램이었기 때문에 특히 입교 창업가분들과 개인적인 친밀감이 많이 쌓였어요.

사업 이야기 외에도 정말 많은 것들을 공유하는 사이가 되었거든요.

그 과정에서 저는 심리를 많이 공부했어요. 창업이라는 고된 길을 걷는 분들의 스트레스 관리가 꼭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거든요.

그렇게 심리상담도 해주면서, 스타트업 관련 이야기도 하면서, 같이 많이 울기도 했구요.

잊지 못한 순간 중 하나가, 한 창업가분이 졸업식날 석고보드에 편지를 써주셨더라구요.

“성주님같은 분을 만난 걸 보니 나는 참 복이 많은 것 같다.“ 라는 내용이었는데, 정말 뭉클했어요.

많은 입교생 분들이, 자꾸 저만 보면 눈물이 난다고 하더라구요.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것들을 다 말할 수 있다보니, 저를 보기만 하면 눈물이 나온대요. (웃음)



Q. 성주님께서 세창사를 진행하시면서 개인적으로 얻으신 투자 성공률 높이기에 대한 인사이트가 굉장히 인상적이었는데요.

가장 기억에 남는, 핏이 맞는 투자자 찾기에 대한 부분이 궁금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 더 자세히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A. 개인적으로, 기업의 미션을 확실히 정하는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해요.

브랜드란 결국 미션을 달성하겠다는 것을 궁극적 목표로 하죠. 미션과 브랜딩에 진실성을 담으면, 내가 어떤 투자자를 만나야 하는지가 좁혀져요.

예를 들어, 내가 풀고 싶은 문제가 경력단절여성이라면, 성공한 여성 기업가에게 투자를 받아야 상호 의미가 있겠죠.

그렇게 미션과 목표가 얼라인 되어야 나아갈 방향성이 뚜렷해지고, 투자자에게도 전달력, 설득력이 생겨요.

창업가 입장에서도 어떤 투자자를 만나야 하는지 그 기준이 되는거구요.



Q. 아, 정말 이해가 되네요. 저는 처음 ‘핏이 맞는 투자자’라는 표현에서 성격, 가치관이 맞는 동료 혹은 친구와 같은 개념의 연장선이아닐까 추측했는데 말이에요.


A. 그 말도 틀리지 않아요. 요즘은 트렌드에 부합하는 섹터에 투자자들이 빠른 투자를 선점하기 위해 경쟁하기도 하는데요.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사람 보고 투자한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장기적으로 목표를 달성할만한 사람인지, 각자 여러 관점에서 판단하죠.

사실 투자도 결국 이득을 취해야 하는 거잖아요.

여기서 사람을 더 중시해서 보는지, 이익 실현에 더 중점을 두는지, 즉 ‘어디에 초점을 두는 사람인지’에 따라 창업가와 투자자의 핏이 결정된다고도 할 수 있어요.



Q. 마지막으로 현재 2022년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생 모집중인데요, 지원생들에게 드리고 싶은 당부의 말씀이 있다면?


A. 첫 번째로, 만만하게 생각하고 창업에 뛰어들지 않았으면 합니다. 창업은 정말 어렵고 힘든 길이거든요.

그만한 각오를 가지고 임해야 이탈하지 않을 수 있어요.


두 번째로는, 미션에 대해서 정말 많이 고민했으면 좋겠어요. “왜”라는 질문은 정말 중요해요.

이건 창업자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에게도 해당되요. 내가 가진 “왜”라는 미션에 동의하는 직원들과 함께하는지 아닌지는, 장기적으로 아주 큰 차이를 만듭니다.


마지막으로, 고객과 친하게 지냈으면 해요.

두려워하지 말고, 계속적으로 만남의 문을 두드려야 해요.

제가 창업했을 당시에는, 제 제품을 처음으로 구매하신 고객은 무조건 만났어요.

내가 생각한 미션, 가치 때문에 고객이 이것을 선택했는지 확인이 필요했거든요.

그리고 그게 아니라면, 방향성을 수정하고 문제를 재정의해야죠. 

저는 고객이 말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해요. 방향성의 기준이죠. 





김성주 코치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역시는 역시다'라는 말이 떠올랐어요. 

입교생들의 높은 만족도와 괄목할만한 성과를 절로 수긍하게 되는, 진심과 노하우가 가득 담긴 인터뷰였는데요.

코치님과의 인터뷰로 창업가의 길을 잠시나마 아주 가까이서 들여다볼 수 있었습니다.

We do differently, 언더독스 김성주 코치님과 모든 창업가들을 응원합니다!